트러플 투움바 파스타 심플리쿡

GS리테일의 심플리쿡에서 다양한 밀키트가 나오는데 몇 가지 제품의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일 의외의 맛이었던 트러플 투움바파스타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과 특이점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플리쿡 트러플 투움바 파스타

 

며칠전에 제가 심플리쿡 밀키트 중에 굉장히 좋아하는 분모자 로제 떡볶이를 사러 갔다가 갑자기 양식이 먹고 싶어서 사 오게 된 트러플 투움바 파스타입니다. 보통 다른 밀키트 들은 내부 구성품을 상표가 드러나지 않도록 소분해서 포장하는데 심플리쿡 재료들은 투움바파스타 같은 경우에는 페투치니 면이 청정원 제품으로 그대로 노출이 돼있네요. 분모자 떡볶이도 소시지가 청정원 꺼였는데 최근 들어 한성기업 마늘 비엔나 소시지로 바뀐 듯합니다. 저는 이전이 더 좋았어요. "무슨 밀키트에 소시지를 한 봉지씩이나 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트러플투움바파스타 패키지/사진에 보이지 않는 재료로는 버섯이 있습니다. 

 

'맛있다' 그런데! 매콤 트러플 크림소스

파스타 패키지에서 놓치기 쉬운 정보가 있습니다. 트러플 투움바 파스타라는 진한 글씨의 이름 바로 아래에 '매콤' 트러플 크림소스라고 적혀있는 부분입니다. 화이트 버섯 크림소스는 우리가 보통 마일드하게 즐기는 소스이지요. 게다가 투움바파스타는 아웃백의 대표적인 메뉴! 그런데 반전의 맛으로 매콤이라니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르고 샀습니다. 아이들이랑 함께 먹으려고 샀는데 보통 매운게 아니에요. 아이들이 불닭 볶음면 수준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이들은 먹지 못했습니다.

 

제가 자주 구매하는 분모자 로제 떡볶이에는 매콤한 소스와 베이스가 되는 화이트 크림 소스가 들어있는데 그 크림소스가 상당히 맛이 괜찮아서 트러플 투움바 파스타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구매를 했거든요. 맛은 있으나 굉장히 매운 게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맵지만 않다면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재료의 버섯과 조리중인 투움바파스타

2인분, 충분히 많은 양

참고로 파스타에 얇게 슬라이스 된 제품은 제가 추가로 더 넣은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있는 토핑 재료는 버섯입니다. 용량은 2인분인데 28cm 프라이팬에 꽉 찰정도로 양은 충분히 많습니다. 어떤 밀키트들은 만들어놓으면 왠지 부족하고 아쉬운 양인데 투움바파스타는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파스타는 식으면 꾸덕해지고 물기가 점점 줄어듭니다. 조리하고 바로 먹어야 합니다.

 

 

 

 

 

 

 

만드는 방법

1. 건표고버섯 슬라이스를 미온수에 20분 정도 불립니다. 버섯 기둥부분은 20분으로는 조금 부족한 듯합니다. 더 불려주시던가 아니면 손질해서 떼어냅니다.
2. 말랑말랑하게 불어난 버섯을 잘게 다집니다.
3. 페투치니면은 끓는 물에 올리브유 1스푼과 소금한꼬집을 넣고 강한 불로 7분간 삶습니다. 면을 삶은 물은 종이컵 반컵분량정도를 남겨두어 파스타 소스의 묽기를 조절하는 데 사용합니다.
4.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썰어놓은 표고버섯을 강한불에서 1분간 볶습니다. 
5. 매콤 트러플 크림소스를 넣고 30초 정도 데운후 삶은 페투치니 면을 넣어 1분 30초간 조리합니다.
6. 완성된 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취향에 따라 후춧가루를 뿌려 먹습니다.

기호에 따라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도 되고 올리브유가 없으시다면 식용유를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어른용 매콤 트러플 투움바 파스타 저만 배터지게 먹은 후기였습니다. 잊지 마세요. 맵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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